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갈등하는 상황들은 학교나 직장, 조직내에서 늘상 발행된다.
갈등의 이유는 대부분 "오해"와 "시기질투"로 수렴되곤 한다.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화하는 방식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우선 처음 만났을 때 서로 공통점이나 관계성을 고려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서로에게 호감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서로 지속적인 관계형성이 가능할지를 살피는 과정인데 이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정치적 관심사에 대한 성향차이나 자라온 배경에 대한 오해, 학연지연에 대한 선입관 등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처음 만났을 때에는 본인의 출신이나 백그라운드를 너무 드러내는 것은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기에 취미나 취향 등 개인적인 성향에서 공통점이나 호감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에는 개인의 성향을 상대방에게 드러내는 과정으로 진입하게 된다.
요즘은 mbti로 개인의 성향이나 특징들을 서로 교환할 수 있기에 자주 활용되고 있는 듯 하다.
보통은 "낙천적인 사람들"을 호감있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낙천적인 사람들은 문제해결을 해줄순 없더라도 최소한은 공감을 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응원하는 스타일이기에 자신의 고민이나 힘든 점들을 낙천적인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해소하거나 희석시킬 수 있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수월하다. 그렇다고 낙천적인 사람인 것처럼 흉내내라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타인에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하고 같은 시선으로 현상을 바라봐줄 수 있는 성격이라면 분명 이런 성향은 티내지 않아도 드러날 것이다.

약간은 노력하면 호감을 높일 수 있는 태도로는 "배려심"이다.
평소에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지 않는 사람들도 배려심이 강한 사람앞에서는 개인사를 자주 드러내곤 한다.
본인이 혹시라도 상담사가 부업(?)인 것 같다면 배려심은 검증된 것이다.
하지만 함께 수다와 뒷담화(?)를 풀어놓는다고 배려심이 있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
말할 기회를 자주 주고, 한 탬포 늦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스타일이 배려심이 깊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상대방이 먼저 말할 수 있게 해주면 성향과 취향이 파악되고 이를 동의하거나 공감해 공조현상을 만들 수 있어 첫 인간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잠시 본인자랑이나 삶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면 말하는 것을 잠시 미뤄두어도 좋을 것이다.
관계가 엉키는 스텝에는 자신이 유머러스하다는 점과 스페셜하다는 점을 드러낼 때부터 꼬이기 시작하다.
웃음포인트는 사람관계를 촉진하는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반대방향으로의 촉진요소이기도 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정치적 은유나 성적오해를 할 수 있는 농담이나 유머는 억지웃음을 유도할 수는 있지만 관계가 멀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잘 알고 있는 분야를 열정적으로 소개하고 입증하려는 모습에서 "열정"을 드러낼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건방짐"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직장이나 조직, 학교에는 숨은 고수들이 늘 있다. 그들의 지식수준과 견주어본 적이 없기에 함부로 확신을 가지고 알고 있는 것을 주장이 섞인 말투로 발언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조건이 달라서 적용이 안되는 지식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맛집에 대한 주장이나 경험은 호불호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다.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나에 개취는 잠시 묻어놓자..

조직에서 인턴으로, 신입사원으로, 신입생으로 자기소개를 하게 될 경우 첫 만남에서 호감을 주고 기억하고 다음에 다시 보고싶게 하려면 몇가지 준비를 해보길 바란다.
우선 자신을 대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설정해 보라
해피스마일이란 표현으로 재기했던 박성광 케이스를 고려해 보길 바란다.


호감이 형성되지 않으면 관계의 확장도 어렵지만 정작 본인이 전문성있게 해보고 싶은 업무의 기회마저 가질 수 없게 될 수도 있기에 첫 만남에서 "나를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와 "나를 어떻게 기억해주길 바라는가?"를 고민해 두었으면 한다.
또한, 본인의 장점만을 어필하고 싶어하지만 단점을 알았을때 실망감으로 인해 관계가 중단되는 경우도 많기에 단점을 어떻게 친근감으로 전환시킬 것인가도 고려가 필요하다.
자신의 단점을 드려내면 편안하고 호기심과 동질감들이 발생할 수 있어 꽤나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저는 운동은 못하지만 구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술은 잘 못마시지만 대화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단점이지만 친근한 성향임을 어필해 보는 것도 추천해 보는 어필수법(?)이다.
역할을 부각해서 자신의 입지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조직은 분명히 역할과 책임이 공존하는 곳이다. 이에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은연중에 부각해놓아야 해당 업무에 매칭이 될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
학부나 대학원에서 어떤 과목이나 전공을 재미있게 생각했고, 사회에서는 어떤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안될 것 같은 것들이 배우고 경험하면서 어떤 성공요인들을 알게 되었는지를 말할 수 있다면 조직에서는 당연히 개인관계를 넘어 업무관계로 본인을 고려하고 판단하기 시작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철학이나 꿈을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가끔 회사 신입사원이 "저는 이 회사에 사장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저는 이 회사에 뼈를 묻겠습니다."라고 하는 문제아(?)들이 종종 나타난다.
사장이라는 표현보다는 "이 회사에 간판스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스스로를 모두의 경쟁자로 낙인찍지 말라는 것이다.
뼈를 묻겠다고 하면 야근이나 힘든 업무도 모두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데, 왜 일을 시키면 못하겠다고 하거나 잘 못하는가.. 그렇게 해서 뼈를 묻을 수 있겠는가.... 말이 끝나자 마자 허풍과 허세가 강한 사람으로 낙인찍힐 것은 확실하다....
조직에서 생활하면서 본인의 나이를 가름할 수 없도록 하고 나이로 서열을 만들려고 제발 하지 마라..
남자던 여자던 태어난 것은 순서가 있지만, 성장하는 속도는 순서가 아니라 축적수준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조기졸업, 월반, 경험의 양은 나이로 파악되는 것은 아니다. 어리다고 약하거나 모르는 것이 많을 것이라는 오해는 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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